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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구슬땀 흘리며 다함께 제설작업
국립4.19민주묘지 직원들이 연초에 합심해서 '후딱' 해치웠습니다.

절기상 '소한'이던 1월 5일, 새벽에 내린 눈을 치우는 작업 말입니다.

영하 6도 추위 속에 아침 8시부터 구슬땀 흘리며 3시간 동안 3만평 넓이에 쌓인 눈을 싹 치웠습니다.

이번 눈은 쌀알처럼 내린 싸라기눈이여서 압착되거나 뭉치기 전에 서둘러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등에 짊어지고 강풍을 일으켜 쌓인 눈을 날려버리는 송풍기 2대가 큰 노릇을 했습니다. 

그래도 조경팀과 시설환경팀 직원들이 구슬땀 흘리며 벌인 빗자루질과 넉가래질이 꼭 필요했습니다.

4.19영령께 참배하러 오는 참배객이 많은 신년 초라 참배동선에 쌓인 눈 치우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참배대기광장, 상징문 앞 계단, 참배로, 4월학생혁명기념탑 참배단과 광장계단을 청소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유영봉안소 오르는 계단과 봉안소 주변 눈을 재빨리 치웠습니다.

이날은 한낮에도 영하 3도여서 내린 눈이 얼어붙기 전에 치워야 했습니다. 

게다가 6일부터 기온이 곤두박질 치는 강추위가 예보돼 잠시도 여유 부릴 틈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내린 두차례 폭설 제설작업 때 터득한 요령도 실행했습니다. 

4.19묘지가 동향이기에 남쪽 방향에 그늘이 졌고, 북쪽이 아닌 남쪽 응달에 쌓인 눈부터 치워야 제설 효과가 크다는 일머리를 파악한 것입니다.

오전에 집중한 제설작업을 마치자 한낮의 햇살 덕에 다행히 잔설 대부분이 녹았습니다.

이로써 올겨울 '3차 제설전쟁'은 신속대응과 속전속결 끝에 반나절만에 승패가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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