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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공로자 고(故) 오산근 님 영결-안장식 거행
4·19혁명 공로자 고(故) 오산근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2월 18일 오전 엄수했습니다.

영결식은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유족과 조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묵념-헌화-분향 등 추도예식을 진행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4·19혁명공로자회 박영식 상근부회장은 조사(弔詞)에서 "고인은 평소에도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국가안위를 걱정했으며, 4·19혁명 정신과 이념이 세월 속에 잊혀가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면서 "남은 우리들이 열사의 고귀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김선담 사무총장이 고인의 약력을, 정기원 회원국장이 4·19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고인은 1936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1960년 4월혁명 당시 국학대학교 학생으로 부정선거 규탄대회와 시위를 주도하며, 부패한 자유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 섰습니다.

앞서 6.25전쟁 당시에는 해병대로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참전유공자였으며, 전차부대 상사로 전역해 영결식에 해병전우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안장식은 1~3묘역을 거쳐 4묘역까지 고인을 운구한 뒤 거행했습니다. 

유족과 조객의 슬픔 속에 하관하고, 추모 기도하고, 허토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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