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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오열 속 4·19혁명 공로자 고(故) 천대원 님 안장
1월 채 열흘이 오기도 전, 세 차례 영결식을 거행했습니다.

1월 8일(토) 오전, 4·19혁명 공로자 고(故) 천대원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엄수했습니다.

유족과 지인, 4·19단체 회원 등 조객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4월학생혁명기념탑에서 거행한 영결식에선 4·19혁명공로자회 강영석 회장이 조사(弔詞)를, 정기원 회원국장이 4·19 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고인의 약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을 함께 주도한 친구 박훈 4·19혁명공로자회 서울시지부장이 발표하며, 고인과 함께 활동한 지난 날을 회고했습니다.

이어 4·19민주혁명회 김갑숙 회원국장을 비롯한 4·19혁명공로자회 회원들이 헌화·분향하며 애도했습니다.

고인은 1943년 경북 경주시에서 출생했으며 1960년 4·19혁명 당시 경주고등학교 학생간부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이끌고 앞장 섰습니다.

4묘역에서 진행한 안장식에선 유족과 조객 한분한분 허토하면서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유골함을 하관하며 상주인 큰아들이 "아버지 안녕히 가셰요. 편히 쉬세요" 흐느끼며 오열했고, 조문객들은 눈시울을 젖셨습니다.

상주는 유족을 대표해 인사했습니다. 

"급작스레 돌아가신 아버님 영결식에 오신 4·19공로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아버님의 동지이자 친구이시니 오늘부터는 저희 가족의 아버님이시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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