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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기념관 배수공사, 관 교체-수로 정비
'숙원 사업'이던 기념관 배수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40년만의 최장 장마기간(54일)에 이어 태풍과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었기에 수방공사는 시급을 다투는 일이었습니다.

1차 배수 공사는 지난해 8월 26일 시도했습니다.

'ㄴ'자로 굽어 구실을 못하는 배수관을 파냈고, 관 지름을 키운 직선형 배수관 30m를 새로 묻었습니다.

처음엔 시설환경팀 4명이 삽으로 땅을 파서 배수관을 교체하려 시도했으나 한여름 폭염에 힘이 부쳤습니다.

굴삭기를 부르고, 모두 달라붙어 안감힘을 쏟았습니다. 비가 또 내리기 전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기념관에 고인 물을 밖으로 빼내는 배수관 교체 작업은 8월말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2차 배수 공사인 기념관 배수로 청소가 남았습니다.

기념관으로 들어오는 온갖 전선(전력, 통신, 보안, 전화 등) 가닥으로 배수로가 꽉 차서 빗물이 빠지는 통로 노릇을 못했습니다.

지난해 7~9월 폭우가 쏟아지면, 곧바로 배수로에 물이 넘쳐나고 배수관에선 물이 더디게 빠졌습니다.

배수펌프 2대를 급히 구해 기념관 담장 너머로 빗물을 뽑아냈기에 기념관 지하 침수를 간신히 막았습니다.

배수관을 새로 묻었으니 다음 수순은 안쪽 배수로(20m) 정비였습니다.

몇개월 고민 끝에 배수로를 꽉 메운 전선을 꺼내 옮길 방안을 찾았습니다.

차량이 지나가도 끄덕없는 전선 보호 덮개를 구입해 배수로 옆에 시공하고 전선 더미를 옮겼습니다.

올해 2~3월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를 때마다 배수로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마침내 3월 10일 배수로를 말끔하게 정비했습니다.  

올 여름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침수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대비체계를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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