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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눈이 부시네, 여기> 4·19영령 묘적부 책자 발간
국립4·19민주묘지 묘적부(墓籍簿)를 책자로 만들었습니다. 

<눈이 부시네, 여기> 제목을 달았고, 가로 16.5cm 세로 23.5cm 크기 276쪽 분량으로 제작했습니다. 

초판 500부를 인쇄, 11월 25일자로 발간했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이창섭 소장, 김성옥 부소장, 박성순 해설사 등 6명이 책자 7부를 유영봉안소 참배단에 올려 4·19영령께 발간소식을 알렸습니다.

책자 편집은 동아일보사 동아E&D에서 맡았습니다. 

4·19혁명 60주년이던 2020년 4월에 발간한 <민주열사들을 만나다>를 낸 회사가 당시의 노하우를 살려 이번에도 수고했습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안장된 4·19민주열사 472명에 관한 ▲이름(한글+한자) ▲영정사진 ▲묘비 사진(앞면) ▲묘비 뒷면에 남긴 글귀(碑文) ▲배위(配位) 여부 ▲묘지번호 ▲안장자격 구분 등을 꼼꼼하게 기록했습니다.

또 1~4묘역별로 ▲안장자 묘소 위치  ▲전체 안장 현황 ▲안장 방식과 면적 ▲기념 조형물 등을 소개했습니다.

다만, 안장된 472명의 출생 연월일을 고인의 주민등록번호와 국가보훈처 통합보훈시스템에 등록된 공부(公簿) 자료를 기준으로 표시했습니다.

그 결과, 유족이 묘비 뒤에 비문으로 새긴 고인의 출생 연월일과 다른 몇몇 사례가 생겼습니다. 

출생신고를 늦게 한 탓이거나 제사를 감안해 묘비에 음력생일을 새겼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차후 2판(개정판)을 발간할 때 유족들과 표시기준을 논의해서 합의된 바를 표기원칙으로 삼아 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책은 10월 말 기획해 연내 발간을 목표로 애를 쓴 덕에 2주만에 신속하게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1963년 안장이 시작될 당시 자료가 망실됐거나 빈약해 영정사진이 없거나, 한자이름을 알 자료가 없거나, 이름이 네자로 적히거나, 출신학교가 뒤섞인 몇몇 사례를 발견했으나 교정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4·19 3단체와 유족들에게 책을 보내 오류와 틀린 대목이 있는지 충분히 의견을 듣고, 뒷받침할 자료를 확보해서 하나하나 바로잡겠습니다.

묘적부를 책자로 내는 첫발을 내딛었으니, 이를 토대로 4·19민주열사들의 생애가 온전하게 기록된 묘지(墓誌)를 완성해 그 결과를 개정판에 담겠습니다.

초판에는 흑백사진을 실었으나 개정판부터는 컬러사진으로 다양한 사진을 싣겠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의 사계절 풍광 ▲안장식과 영결식 장면 ▲유족회 주최 추모제례 ▲무연고자 합동차례 ▲성묘와 참배 모습 등 더 많은 내용과 장면을 책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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