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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이승만 사퇴 직언 4·19공로자 고(故) 이성화 님 안장
4·19혁명 공로자 고(故) 이성화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6월 23일 오전 엄수했습니다.

고인은 1960년 4월혁명 당시 오산고등학교 학생회 부위원장(3학년)으로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4월 26일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대면한 시민대표(5명)로 '대통령직 사직'을 면전에서 직언한 주인공입니다.

이날 영결식에서 조사(弔詞)는 고인의 오랜 지기 홍충식 4·19민주이념연구원장이 맡았고, 4·19 비문(碑文)은 이창섭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이 낭독했습니다.

홍 원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4·19 당시 대통령에게 가장 강력한 사퇴 권고를 한 정의로운 사람"이라며 "5·16군사쿠데타에 저항해 옥고를 치렀고, 1980년 12·12군사반란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미국 LA에 민족학교를 설립해 교민 2세들에게 한국사와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사업을 펼쳤다"면서 "한국에 올 때마다 국립4·19민주묘지 안장을 염원해왔는데 이제 그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4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참석한 유족과 조객들은 한분한분 헌화·분향하고 허토했으며, 가족예배를 진행하면서 안식과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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