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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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광주 예술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미술과 학생입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5.18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광주에서 살아가며, 광주 예술중학교를 다니며 뼈에 그날을 새기고, 해석하고, 고민하면서 느낀 마음이 흔하지만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5.18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오해했습니다. 현재에도 그러한 무관심은 여전했지만, 이제는 진부한 이야기의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그 마음을 헤아리려 한다면 우리는 과연 그날에 있던 그 한 명의 선택마저 따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 군인이 나였다면 상황을 알고 얼마나 비참했을까. 총을 쏠 수 있었을까. 그곳의 시민들은 하루아침에 일상을 빼앗기고, 소중한 사람이 죽어가는 걸 보아야 했고, 오늘의 내가 죽을 걸 알면서도 발길을 때야 했습니다. 남겨진 가족은 얼마나 허무할지, 내 삶을 살아가며 소중한 존재, 버팀목이 되는 존재가 없다면 얼마나 아플지, 그조차 느끼지 못하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그 마음은 아마 조금밖에 헤아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자 하고 앞으로도 진심으로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끼며,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라가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그러한 마음이 계승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늘 감사하고,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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