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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부상자 고(故) 강재식 님 영결안장식
4·19민주혁명회 회장을 지낸 고인의 명복을 비는 듯 영결식을 시작하자 비가 내렸습니다. 

9월 23일 오전, 4·19혁명 부상자 고(故) 강재식 님 영결식을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엄수했습니다.

유족, 친지, 지인, 4·19혁명 3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등 4·19혁명 3단체 회장이 모처럼 모두 참석했습니다.

영결식 조사(弔詞)를 4·19민주혁명회 박 회장이 발표했으며, 고인의 약력을 박기철 사무총장이, 4·19 비문(碑文)을 김갑숙 회원국장이 낭독했습니다.

고인은 1939년 1월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났으며, 4·19혁명 당시 불의에 항거하다가 광화문에서 경찰 발포로 다리와 머리에 총상을 입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장기간 치료를 받았고, 재활훈련과 강한 정신력으로 장애를 극복했으며,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 최고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운항만청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4·19민주혁명회 16~1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4·19혁명 공로로 2004년 건국포장을 받았습니다.

안장식은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가운데 천막을 치고 비옷을 입 입고 4묘역에서 진행했습니다. 

4묘역까지 운구한 뒤, 하관(下棺)-허토-묵념 순서로 진행했으며 고인과의 작별을 애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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