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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340개 흰벽돌로 새긴 '자유·민주·정의' 바닥글자 또렷
4·19혁명기념관 입구 바닥에 '4·19 정신'을 오롯이 새겼습니다.

'자유·민주·정의' 여섯글자를 기념관 앞 검붉은 광장에 흰벽돌 340개로 갈아끼어 또렷한 바닥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시설환경팀은 8월 4~6일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벌여 국립4·19민주묘지 경내에 멋진 볼거리를 조성했습니다.

기념관 옆 동산 비탈에도 자유·민주·정의 글자를 회양목으로 식재했고, 바로 밑에 세운 비석에도 자유·민주·정의를 음각해놨습니다.

내방객이 산책로를 따라 기념관 쪽으로 올라오면, 4·19 정신을 표현한 자유·민주·정의 글자를 세차례 연속적으로 접하는 시퀀스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보도블록 교체는 간단할 걸로 예상했으나, 광장바닥에 밀집·밀착한 블록을 걷어내고 흰벽돌로 갈아끼우는 일은 생각보다 무척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벽돌 네 면에 도드라진 세로 줄을 일일이 그라인더로 깎아내야 갈아끼울 수 있기에 돌가루를 뒤집어쓰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흰 페인트로 블록을 색칠해 여섯글자를 드러낼까 궁리도 해봤으나 영구적으로 표출하려면 흰벽돌로 교체하는 방법이 적합하다고 결론냈습니다. 

지난해 9월 고압 세척작업으로 묵은 떼를 제거하며 바닥글자 윤곽을 흐릿하게 살려냈지만, 반년만에 다시 혼탁해져 육안으로 글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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