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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교수단 시국선언 주도 고(故) 인영환 님 안장
4·19혁명 공로자 고(故) 인영환 님의 안장식을 7월 5일 오전 4묘역에서 엄수했습니다.

고인은 4월혁명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부정선거 규탄 시국선언과 시위를 주도했으며, 2010년 4월 건국포장을 받았습니다.

고인을 포함한 대학교수 258명은 1960년 4월 25일 서울대 교수회관에 모여 '학생의 피에 보답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교수들은 독재정권에 항거한 학생들의 의거를 '공산당의 조종, 야당의 사주'라고 왜곡하는 정권에 항의하며 정·부통령 선거 재실시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낭독했습니다. 

고인은 1913년에 출생했으며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92년 5월 작고해 선산에 안장됐다가 이날 국립4·19민주묘지로 이장했습니다. 

이장에 맞춰 배우자 합장식도 함께 거행했습니다.

상주를 비롯한 유족들과 이창섭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이 헌화, 분향, 허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진혼곡이 끝날 때까지 묵념을 올리면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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