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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참배 첫발 내딛는 광장계단 보수, 반듯하게 정렬
숙원사업 한가지를 완수했습니다.

4·19영령께 참배를 시작하는 첫 관문인 참배대기광장의 뒤틀린 계단을 보수했습니다.

시설환경팀이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계단 받침돌을 교체하고 시멘트로 기초를 다진 뒤 일일이 수평을 맞춰 육중한 계단을 반듯하게 정렬했습니다.

폭염과 소나기가 오가는 궂은 날씨에도 구슬땀 흘리며 맨 윗칸 계단돌 31개를 전부 들어내 돌바닥을 정으로 쪼아 다듬었습니다.

그라인더로는 대리석 판석을 잘라 받침돌을 만들고, 마모한 받침돌을 빼낸 뒤 갈아끼웠습니다. 

계단은 길이 25m, 넓이 2.6m, 3칸 높이로, 참배하러 온 외부인사가 첫발을 내딛는 참배대기광장 초입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부분부분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져, 반듯하거나 가지런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보면, 직선이어야 할 계단코가 비뚤어지고 실그러진 모양이 역력했습니다.

오랜 세월 빗물이 스며들어 계단 밑 흙과 시멘트가 유실됐고, 계단을 받치는 막대기 모양의 받침돌이 마모되거나 뒤틀렸습니다.

또, 결빙과 해동을 반복하면서 계단 연결 틈새마저 벌어지자 맨 윗칸이 더욱 앞으로 밀려나왔습니다.

계단정렬 공사가 급했으나 일손이 달려 미뤄둔 '과업'이었습니다.

이번 보수공사는 외부업체에 맡기지 않고 시설환경팀 자체 역량으로 완수했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끝내려면 서둘러야 했고,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재시공보다 빨리 보수하는 방안을 우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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