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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8반 김은선
오늘 봉사활동으로 국립4.19민주묘지에 방문했다. 단지 교과서 속에서, 과거 역사 속의 일부라 생각했던 일들이 체험을 하고 나니 가깝게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싸워간 분들이 너무나 많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래왔던 것들이 무엇인가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또 영상 속에서 보았던 목숨을 바쳐서 싸우셨던 김주열 열사의 모습을 보고 우리와 같은 나이 또래에 나라를 생각하고 나서실 수 있었던 그 용기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아마 지금의 우리가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그 모습을 떠올리고 진정으로 위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내가 졸업했던 한성여중의 진영숙 여학생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어린 여학생이 목숨을 바치러 나갈 때 두려움이 많이 생겼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용기로 나섰을 의지를 생각하니 존경스럽다. 그리고 여중생이 남긴 마지막 편지가 안타깝고, 혼란스러운 생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갈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슬픈 일이라 생각한다. 오늘 4.19묘지를 닦고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고 참배를 하였다. 정성을 다해 닦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했다.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가 아들을 찾아 해매고 눈물로 지새운 모습과 민주열사들이 민주화를 외쳤던 그 모습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 되기를 바랬고 지금의 우리가 예전의 그 모습을 기억하고 전하는 역할을 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우리가 역사의 큰 일을 가슴 속에 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알려줄 수 있는 모습을 갖추고 기억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했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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