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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고려대 300명 단체참배, 3년만에 4·18의거 구국대장정
고려대학교 교수, 학생 300여명은 '4·18 고대 학생의거' 62주년과 4·19혁명 62주년을 기념하여 4월 18일 오후 단체참배했습니다.

고려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년간 '4·18기념 구국대장정'을 열지 않다가 올해 3년만에 재개했습니다.

고려대를 대표한 교수와 학생 4명이 나서 헌화·분향했으며, 고개 숙여 4·19영령께 묵념했습니다.

먼저 정진택 고대 총장을 대신해 김윤경 학생처장이, 김영 고대 세종부총장을 대신해 김상호 세종 입학홍보처장이 화환을 헌화했습니다.

학생대표로는 이규상 서울 총학생회장과 허정재 세종 부총학생회장이 헌화하고 분향했습니다.

방명록에 김 학생처장은 '4·19 영령이시어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김 입학홍보처장은 '임들이 이뤄내신 이 나라 이제 저희가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총학생회장은 '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허 부총학생회장은 '민주정신 받들어 차별없는 학생사회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방명록에 썼습니다.

이어 4·18기념 구국대장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과대학별로 대열을 이뤄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참배단에 교대로 단체 참배했습니다.

앞서 고려대는 서울 안암동 교정에서 '4·18 학생의거' 62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교내 4·18 기념탑에 헌화했습니다.

헌화식에는 승명호 교우회장과 총장, 총학생회장단이 참석했습니다. 

중앙광장에서 시작한 4·18기념 구국대장정 대열은 정문을 지나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까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3시간을 걸어 4·19묘지 입구 '민주의 뿌리' 조형물에 도착해 대오를 정렬하고 자세를 가다듬는 등 참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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