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승자 | |
수풀이 우거지고 무성할수록 새를 관찰하기 힘듭니다.
잎 다 떨어진 겨울나무에선 소리나는 곳으로 고개 돌리면 바로 보였지요. 봄철 이후 오랜만에 직박구리를 촬영했습니다. 7월 5일, 1묘역 뒤편에서 영역다툼하는지 두 마리가 공중에서 엉켜 티격태격했습니다. 전나무 가지에 내려앉아 몸을 곧추세운 녀석이 이긴 듯합니다. 쭉 뻗은 꼬리깃에 힘이 빡 들어갔습니다. 이쪽저쪽 옮겨다니며 고개 쳐들고 부리를 벌려 목청껏 노래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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