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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족제비
국립4·19민주묘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허리가 긴, 깜찍하고 귀여운 족제비입니다.
가을 초입 10월 6일에서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 여름, 야간 순찰 돌던 청원경찰이 "어스름 달빛 아래 얼핏 본 듯하다"고 몇차례 보고했습니다.
조만간 나타나리라 염두에 두고 구석구석 살피며 지냈습니다.
마침내 동영상 촬영에 성공해 실체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문 도로를 폴짝폴짝 뛰어 횡단하려다 들켰고, 잠시 멈칫하더니 쏜살같이 초소 쪽으로 되돌아 가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K안전관의 민첩하고 기민한 순발력 덕분입니다.
앞서, 5일에도 4묘역 오르막 길 배수로와 장미화단 배수로 덮개 틈새로 사라지는 녀석을 멀리서 봤습니다.
곧 꼬리가 잡힐 거라 확신했는데 단 하루만에 발각된 겁니다.
보석처럼 귀한 진객(珍客)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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