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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하늘길 넘어온 청설모

변방에서 지내던 청설모(다람쥐)가 국립4.19민주묘지 중심부에 나타났습니다.

11월 11일 오후 1시쯤, 민주쉼터의 나무에서 주로 지내던 청설모 1마리가 '수호예찬의 비' 뒤편 소나무 군락지로 건너왔습니다.

민주쉼터의 높은 나무 메타세쿼이아와 느티나무 꼭대기 가지를 타고 소나무 가지로 재빠르게 넘어왔습니다.

두 나무 밑은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이며, 온종일 내방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책로입니다.

밑에서 올려다 보면, 잇닿은 나무가지가 유일한 공중 통로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 난 나무가지 길'이 개통된 것이지요.

청설모는 소나무 줄기를 타고 과감하게 땅으로 내려와 먹이를 찾다가 인기척에 놀라 나무 위로 튀어오릅니다.

근접 촬영하고자 더 다가가니 높은 가지로 쏜살같이 이동하고선 내려다봅니다.

바로 밑까지 가서 줌으로 당겨 찍는 데도 안도하는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녀석과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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