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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범 대신 꿩 내려온다~
국립4·19민주묘지 안 '수호예찬의 비' 근처 솔밭에 꿩이 내려왔습니다.
암꿩 4마리가 한꺼번에 등장했습니다.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팝 밴드 이날치가 불러 폭발적 인기를 누린 '범 내려온다'에 버금가는 4.19판 '꿩 내려온다'입니다.
그간 꿩들은 1묘역 뒤 산비탈이거나 민주쉼터 부근 수풀에 모습을 드러낼 뿐 중심부에 일절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11일 '놀랄만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찍힌 꿩 4마리를 찾으려면 숨은그림 찾기 수준의 눈썰미가 필요합니다.)
수호예찬의 비는 4·19혁명을 다룬 12편의 시를 화강석(높이 3m, 길이 18.3m)에 음각으로 새긴 돌담입니다. 
참배로 좌우에 대칭으로 3개씩, 모두 6개를 세운 4·19혁명 기념 조형물입니다.
내방객 산책로가 이 솔밭을 둘러싸 사람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짐승들이 얼씬조차 않았습니다.
꿩들이 4·19묘역을 제집처럼 편안하게 여기는 듯해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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