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접 촬영 <8> - 직박구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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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7일 직박구리(몸길이 28cm)가 땅에 내려앉았습니다.
모이로 선주목 밑둥에 뿌려놓은 땅콩 부스러기가 탐났던 겁니다. 평소 '삐~잇, 삐~잇' 하고 시끄럽게 우는데 이날은 얌전했습니다. 반년 동안 얼굴을 익혔는지 피하지 않고 살갑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오전 9시 국립4·19민주묘지를 순찰하다가 3묘역 앞에서 조우했습니다. 바로 옆에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데도 가만히 있거나 포즈를 취합니다. 야생 직박구리와 어울린 '무척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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