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비 내린 휴일<3>
5월 15~16일 이틀간 비가 왔습니다.
잔디광장에 세운 기념조형물 '자유의 투사'가 비에 젖습니다.
4월혁명에 앞장선 고등학생 얼굴상에, 61년 전 핏물처럼 빗물이 흐릅니다.
독재항거-인권-주권재민을 향한 숭고한 희생, 위대한 승리를 잊지마라 하네요.
반면, 총을 겨누는 진압경찰 관자놀이엔 진땀처럼 배어난 빗물이 모자끝부터 흘러내립니다.
4월학생혁명기념탑 좌우 '군상부조' 조각상이 비에 젖기 시작합니다.
돋을새김한 곳이 짙어져 명암이 뚜렷해지자 팔뚝, 얼굴, 다리근육이 꿈틀거립니다.
불의에 맞선 항거, 자유를 향한 시민들의 외침이 되살아납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