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소리 | |
맑고 곱게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면 순식간에 상쾌해집니다.
국립4·19민주묘지에 들어서면 여기저기서 청아한 새소리가 한가득 들립니다. 영혼이 맑아지고, 마음씨가 순정하게 변합니다. 물까치, 직박구리, 곤줄박이, 쇠박새 그리고 이름 모르는 새(*위 사진) 들이 무리지어 경쟁적으로 노래하는 3월 하순입니다. 봄을 맞아 생기를 찾아선지, 영역다툼에 나선 건지 알 수 없지만 천상의 합창소리가 이렇게구나 상상합니다. 넉넉한 마음씀씀이로 살라는 자연의 권유라 생각하니, 찌뿌둥한 날씨지만 마음은 새봄처럼 따뜻합니다. * 무리에서 벗어난 녀석을 다가가 찍었지만 과문한 탓인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새이름 알면, 댓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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