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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눈 치우기 신공<6>
'제설 신공'(除雪神功) 마지막 소식은 '북극 추위 속 주차장 눈 치우기'입니다.
입에 단내를 내며 이틀간 펼친 제설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눈밭으로 변한, 드넓은 주차장 잔설만 치우면 끝입니다.
주차장은 동남쪽으로 트인 양지 바른 곳이라 그냥 놔둬도 햇볕에 눈이 저절로 녹는 곳입니다.
그런데 한파주의보가 이어질 정도로 강추위에 칼바람까지 불자 내린 눈은 녹지 않고 햇빛만 반사했습니다.
햇볕도 북극 추위 앞엔 소용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소(小)규모 넉가래 부대가 출동했습니다.
급한 대로 동원 가능한 시설환경팀, 조경팀, 청원경찰팀 몇몇을 모았습니다.
얼어붙은 눈은 좀체 밀리지 않았고, 칼바람에 코끝 귀 손가락이 떨어질 정도로 시렸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반나절 넘게 걸려 간신히 제설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걸로 올겨울 눈 치우기는 작전이 끝났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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