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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1묘역 비탈 덤불 제거, 햇볕 통과

햇볕이 나무그늘에 가려 습기 진 1묘역 일부가 양지 바른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조경팀은 11월 25, 26일 이틀간 1묘역 남쪽 비탈에 난마처럼 자라는 덤불숲을 말끔히 치웠습니다.


가파른 비탈에 올라 관목과 잡목을 하나하나 다듬고 가지치기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자라는 소나무, 잣나무, 철쭉 등 경사면에 식재한 식생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 곳은 언덕이 묘역에 바로 붙어 있고, 여러 관목이 어지러이 자라서 묘역을 비춰야 할 햇볕을 가려왔습니다.


그 탓에 일조량이 적어 눅눅하고 습해서, 봉분에 이끼가 꼈고 내린 눈이 녹으려면 시간이 걸렸습니다.


눈이 오면 만사 제처놓고 가장 먼저 제설 작업에 매달리는 장소였습니다.


반면 꿩이 은신하거나 안심하고 먹이를 구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년 전 강북구청, 북한산국립공원관리소 등의 허가와 감독을 받으면서 잡목 일부를 배어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관목이 쑥쑥 자라는 통에 늘 후속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올해는 조경팀이 미리 손을 썼습니다.


전지작업 도중, 관목 덤불에서 뱁새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새끼를 낳아 다 키우고 남긴 둥지였습니다.


2세 번식에 성공한 듯 알껍질도 남아 있는 둥지가 무척 튼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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