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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사흘간 묘역 잔디깎기, 웃자란 잡풀 제거 한결 말끔
타들어가는 가뭄이 한달 가까이 지속된 6월초 1~3묘역 잔디를 싹 깎았습니다.

묘역은 한결 말끔해졌고, 6월 중순 들어 내린 두 차례 단비 덕에 잔디에는 파릇파릇 생기가 돋았습니다.

5묘역 확충공사를 지원하느라 바쁜 조경팀이 흙먼지 날리는 가문 날씨에 잔디깎기에 들어간 이유는 웃자란 잡풀 때문이었습니다.

5월 한달간 50년만의 최악 봄가뭄을 견디다가 바싹바싹 말라가는 잔디의 고사를 막으려고 5월 10~11일과 25~26일 나흘간 스프링쿨러로 묘역에 물을 잔뜩 주었습니다. 

덕분에 잔디는 살아났지만, 묘소 주변에만 공급한 수분을 노린 잡풀이 기회를 잡아 웃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성묘 온 유족이 일부 봉분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깎아달라고 요청한 참이라 서둘러 벌초와 잔디깎기에 나섰습니다.

조경팀은 6월 8~10일 사흘간 하루에 묘역 1개씩 단장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예초기 작동 소리는 국립4·19민주묘지에 종일 메아리쳤습니다.

몇몇 내방객은 "장마철 지나면 금새 잡풀이 우거져 잔디를 다시 깎을텐데 왜 두 번 일하느냐"는 우려를 전했지만, 묘역관리 직분에 충실한 조경팀은 작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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