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한 묘역 | |
국립4.19민주묘지 1800평 묘역이 '단출하게' 변했습니다.
9월 8일 단 몇시간이었지만, 봉분-묘비-상석(床石)만 놓였습니다. 태극기와 무궁화를 새것으로 교체하느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비석 양옆이 허전했고, 잔디와 회색 묘비만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꽃이 사라지자 무채색 묘역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스럽고 소박한 느낌의 고졸(古拙)한 멋이 나타났습니다. 받침대에 태극기를, 돌화병에 보랏빛 무궁화를 942개 꽃았습니다. 화룡점정한 듯 묘역에 다시 생기가 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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