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 | |
망중한(忙中閑) 즐기는 국립4·19민주묘지 비둘기를 소개합니다.
연못 옆 바닥돌이 햇볕을 받아 온돌방 아랫목처럼 따뜻해지면 비둘기가 옵니다. 지친 날개를 접고 배를 대고 한참을 편하게 쉬려는 게지요. 내방객이 다 나가는 오후 6시엔 한적한 연못으로 옵니다. 따끈한 철제 난간 위에서 석양빛에 곤히 잠들지요. 볕 따사로운 가을엔 더더욱 그늘보다 양지를 찾습니다. '가을볕은 몸에 보약'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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