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방생 | |
별일입니다. 생뚱맞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에 '도둑게'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게는 바닷물, 민물에 두루 사니 산자락에 등장한 걸 문제삼진 못하겠습니다. 노인들은 어릴 적 봤다며 계곡(대동천)에 사는 '산게'라고 우깁니다. 9월 10일 아침, 주차장 쪽 화장실 부근에서 청소하다 발견했습니다. 웅크리면 지름 5cm 종이컵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았습니다. 집게가 붉은 녀석의 행적을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누군가 키우다 놓고간 건지? 토종 산게가 맞는지? 궁리해봤자 헐수할수없어 연못에 방생했습니다. 부디 살곳 찾아 안착하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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