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이팝나무 | |
5월이 되자 이팝나무 흰꽃이 장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천천히 피어오르는 뭉개구름처럼 나무를 수북하게 덮었습니다.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양옆 화단에 20여 그루가 자랍니다. 이팝나무 흰꽃은 '5월 광주'를 상징합니다. 국립5·18민주묘지 입구 가로수는 활짝 핀 이팝나무 천지입니다. 이팝나무 이름의 연유는 여럿이지요. 꽃이 입하(入夏) 무렵 피므로 '이팝'으로 변음했거나, 만발하면 그해 농사가 잘 돼 쌀밥(이밥) 먹는다는 희망이 담겼지요. 굶어죽은 아이 혼령이 나무로 자라 가지마다 쌀밥 같은 흰꽃이 수북이 달렸다는 슬픈 전설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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