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샛노란 산수유
산수유꽃이 샛노란 꽃망울을 마구마구 터트립니다.
4·19혁명기념관 오르막길 왼쪽 화단,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좌우 화단에서 하루가 다르게 피고 있습니다. 
우산살처럼 뻗은 꽃대마다 작은 꽃 20~30개씩 모여 동그랗게 피어나지요.
국립4·19민주묘지에 새봄이 왔음을, 아우성치듯 알립니다.
가지마다 노란 점을 찍으며 톡톡 꽃망울 터지는, 개화 소리가 들립니다.
진노랑 산수유꽃은 가을에 붉은 열매로 익습니다.
수유(茱萸)는 붉은 열매를 매다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새들이 좋아하는데, 가을이 오면 먼저 닿는 사람손길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산수유나무 수십 그루가 한곳에 군락을 이뤄 만발하면, 경이로운 꽃동산이 장관일 텐데 4·19묘지에 그럴 공간을 여적 만들지 못했습니다.
새봄엔 샛노란 꽃으로, 가을엔 붉은 열매로 1년에 두 번 황홀한 순간을 선사하는 산수유가 고마울 뿐입니다.

* 산수유꽃은 같은 시기에 피고 생김새도 비슷한 생강나무꽃과 노란 꽃색깔까지 닮았습니다. 
서로 다른 점은, 생강나무꽃은 꽃자루가 짧아서 거의 가지에 붙어 피기에 자세히 보면 식별할 수 있습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