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다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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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한 5묘역 축대 돌 틈에 노란 꽃다지가 피었습니다.
산책하는 내방객들이 앉아 쉬는, 손떼 묻은 장소에서 발견해선지 더 반갑습니다. 생명력 강한 꽃다지는 봄볕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 잘 자랍니다. 국립4·19민주묘지 경내 '봄 꽃동산'을 꾸미는 히어리, 산수유, 생강나무, 개나리와 함께 계절을 노랗게 칠합니다. 4월 들어 풀밭에 지천으로 피어날 멋진 광경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꽃감상하는 사람들은 봄이면 자주 몸을 낮춥니다. 땅에 붙어 피는 자그만 봄꽃에 눈높이를 맞추려면 수그릴 수밖에 없지요. 이 또한 정겨운 '봄날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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