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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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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참배후기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보고싶은 아빠…
아빠… 오늘은 2년전 아빠와 저희가 이별하고… 함께 했던 마지막 날이죠… 내가 이번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걸 알았다면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좋은 것을 드시면서 무슨 얘기가 하고 싶으셨을까? 너무나도 묻고 싶고… 하고 싶은 얘기가 많습니다. 여전히 철쭉은 화려한 색으로 피어나고… 벗꽃은 모두 져버렸고, 딸기는 이제 끝물이네요. 아빠가 좋아하시는 참외에서 단내가 나면서 수박도 나오고 있죠. 어김없이 4월 29일은 돌아오고 2년이라는 시간은 이렇게 흐르네요. 아빠의 옷, 신발, 아빠 명의의 여러가지는 정리했지만 아빠와의 사진, 추억, 아빠의 냄새, 손을 잡았을때의 느낌, 목소리, 집에 도착한 저를 보시면서 바라보시던 눈빛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 4월 29일이라는 날짜만으로도 코끝이 아직 찡하도록 눈물이 나서… 엄마 모시고 언니들이랑 여행와서 아빠께 술한잔 올립니다.  너무나도 그립고 다시 보고싶은 우리아빠…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사랑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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