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원에 대한 건의 | |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유가족들과 용사들의 영을 위로하고 섬기는 호국원이 되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저도 아래 분들의 글처럼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호국원 시설이나 기술적인 방법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앞서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분을 다시 찾아 뵙고 추모 하는 일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중에는 수시로 가서 납골함을 열어볼 수 없다는 점과, 유품이나 가족 사진을 보관할 수 없다는 것... 제례나 예배와 같은 의식을 할 수 없는 점은 많은 분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건의 드리고 싶은 것은... 1. 납골함 앞에 일괄적으로 붙어 있는 그림 대신에... 아니면 그 그림 앞쪽으로는 꽃이나 다른 사진들을 걸거나 붙일 수 있는 장치를 구비했으면 하는 것. (이 부분만 잘되도 납골함을 수시로 열어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덜할 것 같습니다.) 2. 가족들이 비밀번호등을 설정해서 수시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것. 3. 납골하는 곳에 사진이나 유품을 넣을 수 있돌 했으면 하는 점. 4. 보통 가족들은 납골함을 앞에 두고서 바라보면서 추모하고 싶지만 현재 구조에서는 납골함을 잠시 다른 곳 (가운데 꽃을 두는 곳과 같은)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납골함 안쪽에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모니터 한대를 가운데쯤 설치해서 가족이 찾아와서 납골함 번호를 누르면 모니터로 보고 조용하게라도 추모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앞에서 의식을 진행할 수도 있으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수시로 찾아와서 납골함을 열어 볼 수 없는 문제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현재와 같은 시스템을 호국원이 계획했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더 좋은 국립 기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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