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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오늘 아버님 첫 생신을 맞아서
밀리는길 아버지 뵙는다는 생각으로 호국원을 찾았습니다
평소면 1시간인 거리가 오늘 5시간 걸려서 편찮으신 어머님 모시고 갔는데
미리 알아본봐로는 '생신날은 개방하지 않는다고 ,다행히 관리자를 뵈면 부탁
해보라'고해서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자식을 보고싶어하시는 아버님의 뜻이 하늘에 닿았는지 다행히 관리하시는분을
뵈어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드니 흔쾌히 개방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돌아오는
길이 한결 편안했습니다
저 역시 20여년을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의 작은 배려가 얼마나 민원인들에게
기쁨을 주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정갈한 주변 환경이나 엄숙한 분위기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내 아버지가 진정
손자들에게 자랑이 되었고 안식을 원하는 자식들에게는 믿음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시고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수고하시는 그 손길 저희 유족들 늘 기억하겠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님을 늘 그리워하는 하늘아래
딸이 아버님과 더불어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2010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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