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여부 | 공개 |
---|---|
아버지 잘 계시죠 | |
아버지안계신 첫 설이 다가오네요
애들 머리만한 배가 제수용으로 배달되었으니요. 벌써 올해 첫달이 지나간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좀 슬퍼요 달력 세개의 1월 장을 뜯는데 그러더라고요 아버지한테 설 용돈 드릴일도 없고 세뱃돈 받을일도 없어져버렸어요 이 세상에서 순도 100% 복을 빌어주실 존재가 없어져버린 설움. 엄마는 화투 잘하셔요 내년도 농사해보겠노라고 책도 빌렸어요 학구열과 의욕만 강한 초보 농부죠. 뉴케어라고 영양가 있는 음료 바나나맛 딸기맛 옥숙이가 사보냈어요 아버지는 저 맛 못드셨네. |
|
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