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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작은 아들입니다. | |
몇 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부족하지만 이제서야 아버지께 인사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살아계실때도 또 돌아가시고 나서도, 저는 자식 여섯 중 제일 못난 자식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옛 사진을 들척이다가 아버지 사진을 보았습니다. '자식은 이렇게 키우는 것이다.'라는 것을 제게 심어 주셨고, "사람에겐 이렇게 대하는 것이다"라고 보여주신 분... 오늘 형, 큰 누나, 미애네 형님 내외가 함께 아버지께 다녀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지만, 역시 너무 부족함을 느끼고, 하지만 이것이 처음 시작이라 생각하고, 부끄럽지만 어른된 작은 아들이 아버지께 첫 인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걱정은 하지 마시고, 이제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찾아 뵐때까지, 아버지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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