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연설문

제목, 등록일, 조회수, 담당부서, 내용, 첨부파일을 보여주는 연설문 게시판입니다.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추모사

  • 등록일2019-11-12
  • 조회수69
  • 담당부서소통총괄팀 / 김영훈 / 044-202-5020
첨부파일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추모사.hwp바로보기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추모사</span></strong></p>
<p><br></p>
<p><br></p>
<p>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치신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p>
<p>먼저 낯선 땅, 낯선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투혼을 발휘하다 산화하신 용사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p>
<p>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부상을 당하신 용사님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긴 세월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p>
<p>유엔참전용사 추모를 위해 오늘 함께 해주신 주한외교사절단을 비롯한 모든 귀빈과 부산 시민, 학생,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p>
<p>11월 11일 11시, 조금 전 우리는 2천 3백여 분의 유엔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이곳에서, 1분 간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습니다.</p>
<p>뿐 만 아니라, 스물두 개 참전국을 비롯한 세계인들도 이곳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했습니다.</p>
<p>이는 195만 유엔참전용사의 용기와 투혼에 대한 감사와 추모, 그리고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평화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p>
<p>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br>69년 전, 한반도에 휘몰아친 전쟁의 소용돌이는 대한민국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고, 우리 국민들에게 크나 큰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p>
<p>이에 유엔은 전 세계 회원국에 &lsquo;국제 평화와 안전 보장을 위한 모든 지원&rsquo;을 권고하는 유엔군 참전결의문을 발표했고, 회원국들은 젊은 용사들을 속속 파병했습니다.</p>
<p>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감으로 극복한 용사들은, 37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습니다.</p>
<p>그러나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은 희생이 뒤따랐습니다.<br>무려 3만 8천여 분의 용사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으며, 실종과 포로, 부상을 당한 용사 또한 11만 3천여 분에 달했습니다.</p>
<p>이처럼 수많은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커다란 토대가 됐습니다.</p>
<p>전쟁 직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60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습니다. 그런 나라가 지금은 1인당 소득 3만3천 달러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p>
<p>독재를 무너뜨리고 수준 높은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br>한류를 바탕으로 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됐습니다.</p>
<p>저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모든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p>
<p>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따뜻한 손길에 보답하는 나라가 됐습니다.</p>
<p>우리 정부는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분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참전국을 직접 찾아가는 감사&middot;위로행사는 물론, 청소년 평화캠프와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p>
<p>특히, 레바논과 소말리아를 비롯한 열세 개 나라에 우리 군 병력을 파견, 평화유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p>
<p>내년은 6&middot;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br>대한민국을 위해 흘린 용사들의 피와 땀, 희생과 공헌이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p>
<p>유엔의 깃발아래 하나가 됐던 스물두 개 나라 195만 참전용사와 그 용사들을 기꺼이 보내주셨던 가족 분들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p>
<p>&lsquo;혈맹&rsquo;으로 맺어진 참전국과의 우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듯이 우리 미래세대에도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p>
<p>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기억되는 한, 우리 모두에게는 오직 평화만 있을 것입니다.</p>
<p>용사들의 뜨거운 인류애가 가슴깊이 되새겨지는 오늘, <br>대한민국에 &lsquo;자유와 평화&rsquo;라는 소중한 선물을 안겨주고 잠드신 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2019. 11. 11.<br>국가보훈처장&nbsp; 박 삼 득</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