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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발굴에 정부가 발 벗고 앞장서야

  • 등록일2018-07-22
  • 조회수2219
  • 작성자정병기
독립유공자 발굴에 정부가 발 벗고 앞장서야



올해는 광복 제73주년이다. 내년은 3.1운도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뜻 깊은 해이지만 미발굴 독립유공자 명예추대 문제 등 그 후손들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공과 업적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기본이며 당연지사다. 그래야만 민족의 정통성이 확립될 것이다. 아직도 가짜 독립운동가가 판치고 있다니 안타깝고 통탄스럽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받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일제 땐 독립운동가 가족이란 이유로 모진 박해에 시달렸던 자손들은 해방 이후 상당수가 배움의 길에서 멀어졌고, 오늘날 가난 때문에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그렇다 보니 대개는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일부 자손들이 관련 자료 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많은 자료들이 소실 또는 소각 처리돼 찾기 어렵다.



자손들이 자력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는 전해 오는 말이거나 호적에 형무소 수형 기록이 있는 옥사 기록이 전부다. 그러나 해당 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수형인 명부나 당시의 재판 서류 등 무리한 상세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정부가 독립유공자 가족이 아니라는 자료를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반문하고 싶다. 옥사기록 어렵게 제시하면 더 많은 자료 요구하는 국가보훈처는 각성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언제까지 후손들에게만 거증자료 요구하고 바라볼 것인가? 3·1 독립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계승하고 진정한 민족의 광복절이 되려면 친일 역사 청산과 독립유공자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제 더 이상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문물 흘리지 않게 해야 하며 정부가 앞장서 국내외에 흩어진 관련 자료 발굴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마포 경성형무소 역사관 건립도 서둘러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시켜야 한다.



글쓴이/ 정병기 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 <경성형무소 옥사 정용선 선생 증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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