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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국문) - 자유게시판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작성일 정보 제공
주인없는 국토[國土]로다.
작성자 : 이재상 작성일 :
그냥 그렇소이다.
유령[有靈]의 나라가 되고 보니
귀신들에 세상에서 대국민 앞에 마당극을 꾸미는데
얼빠진 귀신은 얼빠진 소리로 
넋 신을 잃은 앵무새 되어 하나를 감추고 열이라 하면
뻐꾹새 노래하는 청궁[靑宮]을 오간 데 없고 
날치기와 뼛골 빠진 해골 곰팡이 대가리로 무장하여 한반도를 무지 공산에 희망으로 장엄할 등불마저 서해 바닷물 깊이 수장시키더라.

유령의 나라와 유령의 도시와 유령들만이 살기 위해 태극도 그림 그리고 아직 덜 떨어진 뒤통수 쇠똥 붙인 유령으로 앞장세워 선두주자 된 모지 인양 있는 것 없는 것 다 동원하고 승선할 차비마저 다 써 파게 될 수레에 몸을 실어 나는 왕개미군단 들로 버금간다.

아마 다 될 인류를 막차에 승차하여 승객들만을 주워 모아
냉수에 물 말아 먹고 고추 안주 된장 삼아 붉게 타오른 
건[乾]은 건을 삼키고 곤[坤]은 곤을 못 잡아 뇌전증이라 하니
온화한 봄날 아지랑이 춤추는 시국[時局]은 이 땅에서 영원히 못 볼 시궁창에서 모기 될 곤 자리로 그 법으로 삼는구나.

그냥 시운을 타고 있는 그대로 세상 돌아가는 꼴 지켜볼 따름이고 생명력 잃은 인류[人類]가 우왕좌왕하려니 가엾다고 하련다. 본시 그 근원이 시작부터 잘못됨이니 되돌릴 시차 없겠고 아직 정가[政家]에 날뛰는 강아지든 세균과의 전쟁터를 다 싸잡아 갈 길 멀고 먼 구도자의 행도[行道]라 해서 대지[大地]는 먼지만이 자욱하고 강 물줄기들은 마른 땅 강바닥에 옛 시절을 삼키고. 있어야 할 사람들은 불티 따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미 때가 늦어 황혼의 버스에 몸 실은 유령들 그대로 꺼꾸러지게 그려! 

불타오른 활화산에 철모른 불나비야 한물간 저 건너 꿀이란 속의 시체 덩치며 세월에 상생상극[相生相克]이 필요하니
상극만이 풍년 되고 상생은 초로에 고이 묻힌 할미의 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