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만에 함께하게 된 캐나다 참전용사 형제(캐나다판 ‘태극기 휘날리며’) | |
부서 | 제대군인정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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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2-2020-5157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2일(일)부터 27일(일) 6일간 6ㆍ25전쟁 당시 임진강과 가평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방어작전을 펼쳤던 영연방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하여 이분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60여 년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는 방문단은 22일(일)에 입국하여 23일(월) 국립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24일(화)에는 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여하며, 25일(수)에는 동료(호주 281명, 캐나다 378명, 뉴질랜드 34명, 영국 885명)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의 UN기념공원을 참배하고 26일(목) 오전에는 파주 적성에서 임진강 전투 기념식을 갖은 후 저녁 6시30분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주재하는 쌩큐만찬에 참석한다. 그리고 다음날 27일(금)에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25일(수)에는 부산 UN기념공원에서 특별한 안장합장행사가 치러진다. 이 행사의 주인공은 6ㆍ25전쟁 중 캐나다군으로 함께 참전한 Hearsey 형제로 전투 중 먼저 전사한 형을 평생 그리워하던 동생이 작년 6월 생을 마감하면서 형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딸을 통해 공식 안장행사가 진행되게 된 것이다. 형 Joseph Hearsey(좌), 동생 Archie Hearsey(우) 이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형 Joseph Hearsey는 한국전 참전을 한 동생 Archie Hearsey(입대 50.9.7)의 안위가 걱정되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동생 몰래 동생이 소속되어 있는 프린세스 패트리셔연대 제2대대(PPCLI 2대대)에 자원 입대(51.1.6)하였으나 전쟁기간 중 서로 만나지 못하였다. 부산 UN기념공원에 있는 형 Joseph Hearsey의 묘
동생 Archibald는 평생동안 형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 자신을 위해 희생한 형을 그리워 하다가 2011년 6월에 한국에 잠든 형과 합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25년간을 폐질환으로 투병을 했으며 UN참전용사 재방한 프로그램을 알았을 때는 건강악화로 여행이 불가한 상태였다. 결국 유해가 되어 60여 년만에 형과 만나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동생 Archibald의 유해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22일 (일) 오후 3시 40분에 입국장에서 캐나다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참전용사 유족 환영식과 유해 봉영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동기간 중 참전용사 모두에게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Thank you 액자'와 사도의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증정하고, 특히 Hearsey의 유족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28,500명이 한국을 다녀간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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