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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 특별사진전·참전국 초청 감사행사 인사말씀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1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에 감사를 드리는 오늘 행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님과 권태신 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박재민 국방부차관님,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님,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님,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 유엔군 부사령관님, 그리고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신 유엔참전국 대사님들과 부대사님, 무관님, <미란다 킬링스워스> 중령님을 비롯한 유엔참전용사 후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 전 제막한 한국전 참전용사 특별사진전을 기획하고 오늘 특별강연을 해주실 라미현 작가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과 22개 유엔참전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우방이자 ‘친구’의 나라입니다. 

친구와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하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아픔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이 ‘진짜 친구’입니다.

22개 참전국은 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고, 포연 속으로 함께 뛰어든 ‘진짜 친구’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바로 그러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22개 유엔참전국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대표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과 인류애를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며, 참전국과의 우정을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참전용사님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건강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참혹한 전쟁의 위기를 극복한 우리들이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지금의 위기 역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쪼록, 22개 참전국과 함께하는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과 참전국의 끈끈한 인연과 우정을 다시 확인하고, 더욱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6. 17.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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