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102주년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 추념사
오늘은 일제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겨레의 염원인 조국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3·1독립운동 제102주년입니다.

먼저, 구국의 항일운동에 결연한 의지로 일신을 바치셨던 민족대표 33인과 3·1독립운동 희생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엄숙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 그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02년 전, 선열들께서는 일제의 무단통치에 맞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과 함께 대한독립을 외치며 떨쳐 일어섰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간절한 열망은 들불처럼 퍼져 나가 전국으로, 그리고 우리 선열 한분 한분의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남녀노소는 물론 신분도, 지역도, 종교도 구분 없이 모두가 독립투사가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의 희망을 하나로 모은 거대한 횃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횃불은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켰고, 기나 긴 독립투쟁은 물론 마침내 광복이라는 찬란한 역사를 쟁취하는 원동력이자 등불이 되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 다함께 잘 사는 나라”, 바로 선열들께서 꿈꾸었던 나라입니다.

선열들께서 물려주신 독립된 나라가 있었기에 우리는 그 꿈을 이루고, 이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더욱 번영된 나라를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지난해 말 6·10만세운동이 국가기념일이 되면서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 3대 독립운동이 모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광복회를 비롯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보훈처는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선열들의 뜻을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기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1독립운동 제102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던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존경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1.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