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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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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역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 축사
존경하는 예산지역 독립유공자 유족 여러분! 
황선봉 예산군수님과 이성구 예산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제76주년 광복절 계기 예산군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갖게 된 것을 정말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3·1만세운동과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셨던 故 박동복 지사님, 故 윤칠영 지사님, 故 정계호 지사님, 故 정대홍 지사님, 故 정창희 지사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포상 전수식에 함께해주신 애국지사 다섯 분의 유족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예산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시고, 오늘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황선봉 예산군수님과 이성구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예산군은 충남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난 지역입니다.

여기에 상해 홍커우공원 의거의 윤봉길 의사님과 충주의병을 이끈 이남규 의병장님을 포함해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입니다.

특히, 올해 광복절을 맞아 포상을 받으신 독립유공자 이백마흔 일곱(247)분 중 이곳 예산 출신이 서른여덟(38)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의 어둠을 걷어내고 자주독립의 찬란한 빛을 맞이하기까지 예산지역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크나 큰 역할을 하셨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생애와 독립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입니다.

아울러, 그 애국의 역사와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며,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들이 오늘 포상을 받으신 여섯 분의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더 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에 대한 예우는 물론, 예산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아직 포상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예산지역 애국선열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포상을 전수 받으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8. 31.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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