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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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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아빠 D+6
아빠
호국원 두고 온 날 비왔는데
엄마는 내내 울다가 산청호국원이 우리집보다 좋다며 그나마 웃고 나왔어요

마침 오늘 현충일이라
식도 할거고
아빠 덜 외로울까?

나는 엄마에게
49재동안 울면 아빠 좋은데 못가니
소리질러 놓고

서울 우리집 와서
매번 울컥해

아빠가 사는동안 한번도 미운적이 없고
세상에서 제일 좋았어

44년 동안 이세상에서 옆에 있어준것도
크고 고맙지만

아빠가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시니
살아갈 일이 막막해

맨날 추모하고
맨날 편지 쓰고

산청도 직접 찾아갈게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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