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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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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히 가십시오
어머니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알아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 김초혜, '어머니'

엄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저희들 걱정 마시고
모든 짐 다 내려 놓으시고
바람되어 훨훨 ~~~~~
안녕히 가십시오
편히 쉬십시오
행복 하십시오

미선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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