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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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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
아버지! 유해가 없으셔서 아버지를 현충원에 모시는 데에 너무나 오래 걸렸습니다.오늘 어머니와 누나,그리고 아버지 며느리와 큰손녀, 큰손녀사위, 너무나 예쁜 증손녀까지 아버지를 뵈러 다녀 왔습니다. 잘 보셨지요? 미국에 있는 둘째 손녀와 가족들은 9월에 찾아 뵐꺼에요. 아버지 안 계시는 동안 너무도 고생하신 어머니도 많이 늙으시고 쇠약해지셨지만 아버지께 가시기 전에 평생 소원이셨던 아버지를 현충원에 모시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저희 남은 가족들 정말 잘 버티고 이겨내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누나 빼고 지금은 모두 예수님 믿으며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누나도 믿게 되겠지요. 이제야 아버지께서 계셔야 할 곳에 계시게 되어서 너무나 안심도 되고 온가족이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으세요. 천국에서도 어머니 건강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나중에 어머니 만나시게 되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많이 많이 위로해주시고 안아드리세요. 소령 진급을 눈앞에 두신 젊디젊으신 연세에 어린 처자식을 두시고 눈을 감으실 때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가슴이 찢어지셨을까요. 이제 모든 아픔 잊으시고 천국에서 어머니 기다리시며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들 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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