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여부 | 공개 |
---|---|
아버님께 | |
아버님 안녕하세요...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아침 방송에 홀시아버지와 사는 며느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깔끔한 성격 손수 상차리고 설것이 하는모습이
우리 아버님 하고 많이 비슷했어요.
아버님 우리는 그래도 잘 지냈다고 생각하는데...
저 만의 생각인가요?
아버님이 많이 참으신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저의 친정엄마는 아버님같은 시아버지는 만날 업구 다니겠다고
늘 이야기하곤 했는데 아버님은 모르셨지요.
덜렁거리는 제 성격에 아버님이 많이 참으시고
집안일 참 많이 도와주셨는데...
아버님 같은 시아버님이 또 있겠습니까?
제가 아버님 많이 보고싶어하는것 아시죠?
근데 벌써 아버님 얼굴이 가물가물거려요.
자식을 아무 소용 없나봐요
아버님 생각만하면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자꾸 흐려집니다
자주 찾아뵐께요
사랑합니다. 아버님
|
|
파일 | |
URL |
- 이전글 마음을 움직이는 힘
- 다음글 태백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