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살아 생전에 잘 못 해 드린게 너무 많아 너무나 후회가 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엄마는 항상 주기만 하고 정작 당신은 빈껍데기로 평생을 사셨으니 ~너무 가슴아파 글도 못쓰겠다.
무능한 우리때문에 엄마의 자존심도 많이 다치게 하고...
형제한테 피해만 끼치고, 언니야 너무 미안타 그리고 고맙다.
엄마, 아버지의 기대가 컸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 걱정만 끼쳐드려서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프다.
요즘 매일 참회하면서 엄마,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열심히 불경을 읽는다.
언니야, 건강 신경쓰며 잘 지내라. 다음에 또 연락하자!
사월 스무하루
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