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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버지~ | |
아버지!
그곳에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죠? 봄에 아버지가 떠나시고 무심히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 있어요. 어느날 엄마보러 갔다가 안방을 들어서는데 아버지의 비어진 침대를 보고 한참동안 멍하니 서 있었답니다. 늘 오면 아버지가 누워계셨고 아버지~하고 부르면 왔나~~하고 대답해주셨는데.. 아직도 엄마는 때때로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물지으시고 하시지만 그래도 잘 지내신답니다. 고추도 사고 마늘도 사고 새벽녘에 운동도 종종하시고 집집마다 딸들에게 전화도 하시며 말이죠 참! 아버지~기쁜소식요~ 5월에 아름이 아들 낳았어요.아주 참~해요 이정도는 알고 계신다구요? 그럼 또 하나! 진호 취직했어요.요즘처럼 어려운시기에 말이죠.아버지가 아시면 아이구~잘됐다 하시며 기뻐해 주실텐데.. 그리고 슬픈소식도 있어요 7월에 시할머님 돌아가셨어요 따숩게 잘 보내드렸구요,혹 시할머니 만나시면 서로 인사 나누시고 친구처럼 잘 지내셔요.ㅎㅎ 늘 서로 안부여쭙고 지내던 사이셨으니까요 아버지~ 자주 찾아뵙진 못해도 늘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고 계시니 넘 외로워 마시구요 그곳에서 재미나게 건강히 잘~ 지내셔요 아버지,사랑합니다♡♡♡ 2021년9월12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세째딸 현아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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