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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오늘 할머니 잘 만났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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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혜원이에요
오늘 할머니가 할아버지 곁으로 갔어요 우리 할머니 정말 곱게, 그리고 편히 주무셨다 가족들도 옆에 함께 지켰고, 마지막으로 우리 얼굴도 보고 미소도 띄어주시고 그렇게 가셨어요 할아버지 14년동안 많이 외로우셨겠다 이제는 할머니랑 함께 오순도순 싸우지말고 잘 지내고 있어요 속 썩이지 말고요 할머니 또 집 나가신다!!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얼굴이 자꾸만 흐려진다 .. 그럴수록 더 많이 찾아뵐게요 저는 어느덧 24살이 되었네요 이제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야 할 차례인데 .. 자꾸만 내 탓을 하게되네 참 .. 이제는 정말 받아들이고 나 열심히 살게요.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세상이 너무 무섭고 두렵지만 매일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하며 바르게 잘 클게요 언니도 잘 지내고 있고, 엄마 아빠도, 삼촌도 친척분들도 다들 잘 계시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두 분 행복만하세요 더 이상 아프지마시고 내가 다 아플게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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