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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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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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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버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다사다난 했던 2007년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정말 몇일 남지가 않았습니다.
항상 이시기가 되면 지난 세월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합니다.
기쁨보다는 후회와 한숨, 서글픔 등등..
점점 세월이 지나면서 좋아지기는커녕 나빠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각오로
임할려고 하지만 왠지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친다는 생각을 해보고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지만 없네요.
다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상황이니...이렇게 인생을 헛 살은 것 같네요.
아마 다른 사람이 저를 바라 보았을때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좀더 정신적인 재무장으로 올바르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렵니다.
그래도 소현이가 힘들게 공부를 하지만 나름대로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고 올해는
반에서 2등까지하고 평균이 98점정도까지 받고 나름대로 공부가 그리 좋지 않지만
그래도 왜 해야만 하는지는 깨달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늘 늦게까지 휴일도 없이 공부하는 소현이가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내년에는 특목고를 목표로 해서 더욱 열심히 하기로 약속한 상황입니다.
수만이도 올해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하는데 나름대로 누나를 보고서
배우고 깨닫는것이 많은듯 합니다.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 더 잘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는 그곳 생활이 어떠하신지요. 벌써 횟수로는 3년째 접어 드는군요.
적응도 많이 되셨죠.
간간이 아버님 생각 많이 합니다. 아직도 아버님 모습 생생한데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솔직히 저 먹고 살려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된것 같네요. 항상 죄스런 맘이 들죠.
어머님께도 많은 불효합니다.
혼자 외롭게 계시는데 맘만 먹으면 충분히 갔다올수 있는데 뭐가 그리도 바쁘고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혼자 계시는 어머님을....늘 죄스럽네요.
아직도 여전히 부모님의 자상하신 염려덕분에 저의 가족들을 큰 불편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 걱정은 넘 안 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밝아오는 희망찬 새해에는 좋은 소식보다는 암울하고 안 좋은 소식만 접하게 되어 심란합니다.
잘 되겠죠. 나 혼자만 격는것이 아니니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 한다면 죽기야 하겠습니까.
다가오는 새해에도 저를 비롯해서 저희 가족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아버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웃으시면서 행복하게 여유롭게 즐겁게
생활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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