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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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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너무 늦은 명절 편지
작성자 : 신*주
할머니 명절 잘 보냇어요?
추석에 할아버지있는 산소에 갔다가 할머니한데 갓는데 
와~~호국원 그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보는거같아. 아무리 많아도 작년 명절에는 한 30분 정도는 잇엇던거 같은데 올해는 들어가는데만 1시간 정도 걸리고 사람이 많으니 길 막힐까봐 별루 잇지도 못하구 나와버렷네.ㅜ
할머니 나 10월달까지 치료 잘 받고 이제 다시 일하게 되면 방문이 더 힘드니 이달에 한번 더 시간내서 가도록 할게.
정말 할머니 보고싶다.. 벌써 3년이 되가는데 하루도 잊혀지지도 않구 항상
할머니 생각에 잠기는거같아.
너무 보고싶어..할머닌 안보고싶어?
할머니 언제쯤 한번 놀러올거야?
꿈속에서라도 한번 봐야지..나 항상 할머니 기다리고 잇으니 언제라도 좋아.
요즘 편지 자주 못써줘서 미안하구.그래도
할머니가 옆에서 지켜주는건가. 나같은 겁쟁이가 혼자서 수술도 잘 받고 병원서 혼자 입원해가지고 주사도 맞구.. 내가 할머니가 옆에 잇어서 그런가 신기햇엇다니까. 
어릴땐 주사 맞을때 항상 할머니가 옆에 잇엇지만 무서워서 울고 불고 날리엿는데 혼자 수술도 받고 주사도 맞고 나도 내가 신기하더라구 ㅋ
항상 무서울때마다 속으로 아. 내 옆에서 할머니가 지켜주고 잇구나 하면서 위안하구 치료받고 햇엇는데 
할머니는 아프지 말구 잘 지내구..항상 잘 지켜보면서 우리 지켜줘 .. 
그럼 잘 지내고 담에 봐 할머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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